연합뉴스, 안중근 호칭 '장군' 이슈 첫 보도
안중근청년아카데미 제안배경 소개,,, 학계 찬반 의견도 소개
 
단지12 닷컴
▲  '안중근 장군'이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중근청년아카데미 주최 안중근 평화마라톤  무대  현수막 ©단지12 닷컴
연합뉴스가 20일 안중근청년아카데미가 전개하고 있는 '안중근 호칭 의사 보다 장군이 맞다'는 주장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기성 언론사가 안중근 호칭문제 변경제안에 관한 보도를 한 것은 연합뉴스가 최초다.

한국 최대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안중근 호칭문제에 대해 이슈를 제기한 것은 안중근 거사 100주년을 맞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중근청년아카데미는 3년 전 부터 안중근 평화마라톤, 안중근 웅변대회 등 공식행사에서 안중근 장군이라는 호칭을 사용해 오고 있다.
 
자난 3월 안중근청년아카데미가 발행한 '소설 안중근, 고독한 영웅"에서도 '사라진 장군의 유해를 찾아서'라는 부제를 사용했다.
 
그 동안 청년아카데미는 안중근은 단순히 하얼빈 거사만 한 것이 아니고, 하얼빈 거사 이전에도 연해주에서 3차례의 공식적인 국내진공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무장항일투쟁을 전개한 의병활동을 전개했고 안중근 스스로 의병부대 명칭을 '대한의군'이라고 밝힌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특히 안중근이 순국직전 마지막 남긴 글이 '위국헌신군인본분'이었다는 것에서도 안중근 의사 보다는 안중근 장군으로 호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논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안중근청년아카데미는 오는 10월 2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안중근 100주년 대토론회에서 안중근 호칭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연합뉴스 기사다.
 
<`거사 100주년' 안중근 존칭 변경 논란>
 
안중근평화재단 "의사를 장군으로 바꾸자"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안중근 의사 동상을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가져와 주목받은 민간단체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존칭을 장군(將軍)으로 바꾸자고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대표 정광일)는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여는 학술대회에서 존칭 변경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어 다양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라고 20일 밝혔다.
 
   안 의사가 뤼순 재판에서 자신을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밝힌데다, 국가와 군을 대표하는 장군 존칭이 개인 자격인 의사보다 의거의 취지를 더 정확하게 담고 있다는 게 이 제안의 근거다.
 
   정광일 대표는 "안중근의 공적을 국외에 알릴 때도 개인적 희생에 초점을 맞춘 의사보다는 장군이란 말이 효과가 더 좋다"며 "의사는 국내에서 쓰이는 좁은 개념이다"라고 지적했다.
   청년아카데미는 자체 행사와 문서에서 이미 장군으로 존칭을 통일했고,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 임시 전시된 이 단체의 안중근 동상도 양복 대신 전투복 차림으로 무관으로서의 위엄을 강조했다.
 
   학계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중근ㆍ하얼빈학회 공동대표인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10월 한 학술대회에서 "거사 당시 재판에서 사건을 '총 잘 쏘는 한 포수(砲手)의 살인행위'로 왜곡한 일제의 주장에 맞서야 한다"며 장군 존칭의 사용을 제안했다.
 
   장군이란 말을 써야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국내 의군의 항일투쟁으로 부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의사란 말이 갖는 역사적 의미가 크고, 장군 존칭은 군인으로서의 안중근만 강조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신운용 책임연구원은 "민족언론이 당시 일제의 탄압에도 '안중근 의사'란 단어를 쓰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사상가와 교육자, 종교인 등 안중근이 가진 다양한 면모를 군인으로 획일화하는 문제점도 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조광 교수도 "의거를 해 사람들에게 의사로 각인된 이상 존칭을 바꾸는 것은 무리다"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대 장석흥 교수(국사학과)는 "정식 군대가 아닌 의병의 지휘관을 장군으로 부르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tae@yna.co.kr

기사입력: 2009/09/20 [09:26]  최종편집: ⓒ 안중근청년아카데미
 
nspacemap 10/03/25 [13:57] 수정 삭제
  안중근의사 묘지 예정지 중국 튀순 좌표 N 38-49-21.44 E 121-16-4.72 탐사자 파동지리학술연구원장 이명신 010-342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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